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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 정원 '증원 전 3천58명' 가닥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 정원 '증원 전 3천58명' 가닥
▲ 전국 상당수 대학 의과대가 개강한 4일 오전 새 학기 수업을 시작한 대전의 한 대학 의대 강의실이 텅 비어 있다.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천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의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어제 온라인 회의를 열고 2026년 의대 정원을 2천 명 증원 전 인원인 3천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에 대부분 합의했습니다.

최근 의대 학장들이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정부에 3천58명을 건의한 데 이어 총장들도 학장들의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총장들은 휴학생의 전면적 복귀와 함께 의료계가 2027년 의대 정원은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결정에 따른다는 전제 조건을 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에는 교육부 관계자도 참석했지만, 의대 정원과 관련한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의견을 제출하지는 않았다"며 "의총협 회의에 대한 교육부 입장은 별도로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총장들이 교육부에 내년도 모집인원 3천58명 동결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 개최를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나온 가운데, 교육부 관계자는 "공동 기자회견 여부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며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아직 총장들로부터 받은 건의문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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