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 나선 방문한 서방 관광객
코로나19 사태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최근 서방 단체 관광객을 받아들인 북한이 이를 돌연 중단했다고 AFP와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영국인 소유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는 이날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나선 관광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행사는 "이는 전례 없는 상황이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추가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업데이트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이먼 코커렐 고려투어 대표는 AFP와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에 있는 사람들은 "계획대로 여행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0년 1월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전면 봉쇄했던 북한은 2023년 9월 처음으로 외국인 입국을 허용했으나 단체 관광객 입국은 러시아에만 제한적으로 승인해왔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말부터 나선 경제특구에 서방 단체 관광객을 수용하기 시작했고 이들 여행사를 통해 나선에 다녀온 프랑스, 독일, 영국인 등의 후기도 서방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