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정보를 공유하는 채널을 닫았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당국자 3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정상회담 파행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 중단 이후 이러한 결정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정보 협력은 러시아군 표적을 식별하고 타격하는 우크라이나 군사 능력에 필수로, 이에 따라 러시아군을 상대하는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다고 FT는 지적했습니다.
이 보도대로라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던 무기뿐 아니라 작전에 필요한 정보까지 차단한 것입니다.
미국은 또 동맹국들이 미국에서 나온 정보를 우크라이나와 공유하는 우회 경로도 공식적으로 차단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에 있는 정보 자산이 있는 국가라면 우크라이나 당국에 관련 정보를 전달할 수는 있지만 이는 이동 가능한 러시아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데 필요하거나 시간에 민감하고 가치가 높은 정보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FT는 적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공식 확인된 적은 없더라도 우크라이나가 그간 러시아를 상대로 올린 전과 일부가 미국의 지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