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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길거리 쓰레기통 다시 설치…"청결 유지에 도움"

<앵커>

지난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후 길거리에서 쓰레기통을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성남시는 길거리 쓰레기통이 청결 유지에 도움이 된다며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 지하철 모란역 입구, 일반 쓰레기통과 재활용품 통이 나란히 설치돼 있습니다.

성남시는 1년 전만 해도 길거리 쓰레기통이 하나도 없었지만, 지난해 9월 지하철역 주변 등 36곳에 쓰레기통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주민들의 설치 요구 민원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인자/성남시 성남동 : 버릴 데가 없잖아요 그냥, 그러면 호주머니에 담거나, 가방에 넣어 가지고 집에 가서 버리는 거, 그게 불편했는데 지금은 좋더라고요, 그냥.]

성남시는 시범운영 결과 길거리 쓰레기통이 거리 청결 유지에 더 도움이 된다고 분석하고, 올 6월까지 1천50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가정용 쓰레기 무단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주로 대로변이나 버스정류장 중심으로 설치하고, 투입구 크기도 다르게 하기로 했습니다.

[강준호 팀장/성남시 자원행정팀 : 대로변에는 입구가 조금 큰 것을 만들고, 주택가 이면 도로에는 입구가 조금 작은 것을 설치해서 이를(가정용 쓰레기 투기를) 방지하고자 합니다.]

성남시는 추가 설치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우리 성남시 넓은 곳에 1,500개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닙니다. 이것의 효과를 우리가 평가해 가면서 더 필요한 곳이 있다면 앞으로 확대운영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길거리 쓰레기통이 하나도 없는 지역은 11곳에 달합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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