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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0만 명 발걸음…"올해 더 성대하게" 축제 개선

<앵커>

35년 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가 올해로 3년째를 맞습니다. 지난해 100만 명이 찾을 만큼 울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소음 민원과 입장 문제, 특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한계점을 보완해 한층 성장한 공업축제를 선보이겠단 계획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70년대 만들어졌던 포니의 주행을 시작으로, 선박과 석유 탱크 등 옛 공업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모형들의 퍼레이드가 장관을 연출합니다.

35년 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는 부활 첫해 70만 명, 지난해는 100만 명이 찾으며 울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영지/울산 남구 신정동 (지난해 10월) : 저도 태어나서 처음 보는 모습이어서 아이들도 재밌지 않을까 해서, 작년에도 보고 이번에도 보는데 아이들이 좋아해서.]

부활 3년째인 올해 공업축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나흘간 '화합과 동행'을 키워드로 더욱 성대하게 열립니다.

공업탑로터리에서 시청사거리까지 1.9km 구간에 펼쳐지는 퍼레이드와 태화강 국가정원 둔치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더 화려해집니다.

올해는 특히 태화강과 국가정원에서 불꽃 전야제와 승마체험 등이 새로 도입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공업축제는 울산의 정체성을 담고 울산 사람이 자긍심을 느끼는 대화합의 축제입니다. 울산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축제에선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공연에 따른 소음 민원과 개막식장의 협소한 출입구와 관리 인력 부족, 입장권을 받지 못한 시민들의 항의가 있었습니다.

또 주요 행사들이 개막식에 집중되면서 관람객 밀집 현상이 발생했고, 특화 콘텐츠가 부족하단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울산시는 올해 축제는 공연 시간을 줄이고, 주요 행사를 분리해 관람객을 분산시키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단 계획입니다.

성과는 극대화하고 문제점은 보완해 더욱 내실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학순 UBC)

UBC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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