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남녀노소' 눈 위에서 스피드로…1대 1로 겨룬다

스타트 알람이 울리자 레드와 블루, 두 레인의 선수가 총알처럼 튀어나갑니다.

깃대를 치고 나가면서 더욱 속도를 높입니다.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며 1대1 대결을 거듭해 최종 토너먼트 우승자를 가리는 '듀얼 레이스' 방식입니다.

[송재현/대한 설상경기연맹 경기 이사 : 다른 경기와 다르게 저희는 2명이 동시에 출발하는 국제 경기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다른 경기랑 좀 다르게 흥미를 유발하고 그리고 보시는 분들도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는 사람만 가르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는 경기….]

대한설상경기연맹이 주관해 첫 대회로 열린 KBI컵 챔피언십은 스키와 스노보드 두 부문을 통해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미래 선수로 활동하게 될 유소년 유망주들과 아마추어 최강자들이 나서고, 다양한 국제 대회를 통해 선수로 나섰던 베테랑 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어린 선수가 성인 선수를 누르기도 하고, 할아버지뻘 선수가 선전하는 모습을 연출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송재현/대한설상경기연맹 경기 이사 : 기존에 은퇴한 선수들이 나갈 시합이 없었어요. 그런데 국가대표 출신의 선수들도 저희 대회에 참가를 할 수 있고 그리고 그 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경기를 같이 함으로 해서 그 선수들의 경기 능력을 배우고 그럼으로 인해서 전체적으로 스키 스노보드의 저변 확대를 하는 것이 (장점으로)….]

이번 대회 스노보드 듀얼레이스 부분은 전 국가대표출신 최보근 선수가, 스키듀얼레이스도 국가대표 출신인 김동우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첫 대회가 성황리에 끝난 만큼 주최측은 2회 대회부터 더 많은 스키 스노보드 참가자들이 함께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심우섭,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나온,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