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오는 12일 인공지능(AI) 기반의 별도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식 출시합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판매자의 판매 관련 데이터와 개인 구매 이력 및 패턴, 최근 관심사 등을 분석한 뒤 이용자가 관심 가질만한 상품을 추천하고 관련 프로모션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판매자 역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교하게 타깃팅 한 이른바 '단골 테크'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와 판매자의 접촉면을 획기적으로 넓힐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단골 만들기에 특화된 '단골 테크' 플랫폼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쇼핑앱 출시와 함께 수수료와 광고 방식 등 과금 체계도 개편됩니다.
네이버는 그동안 상품 검색, 광고 노출 등을 통해 스토어에 이용자가 유입돼 거래가 발생할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는 '유입 수수료'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별도 앱 출시 이후에는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 시 발생하는 거래액에 대한 '판매 수수료' 정책이 도입됩니다.
이에 따라 판매자가 SNS 홍보 등 자체 마케팅을 통해 외부 이용자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끌어들여 거래가 발생한 경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0.91%, 브랜드스토어 판매자는 1.82%의 '판매자 마케팅 수수료'를 적용받습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발생한 거래에 대해서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2.73%, 브랜드스토어 판매자에게는 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부가세 제외 1.81%, 부가세 포함 2%였던 기존 유입 수수료율과 비교하면 최저 0.91%~최대 3.64%(부가세 제외)로 변경됩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는 스토어앱 출시 이후에도 월 4천900원(연간 결제 시 3천900원) 그대로 유지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