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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사전투표 폐지법' 발의…"본투표, 금토일 3일로 늘리자"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17일 대구지검 신관 7층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사전투표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제를 폐지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장 의원은 "도입 후 10년이 지나도록 투표율 상승에 대한 견인 효과는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오히려 '소쿠리투표'로 대변되며 우리 투표제도의 후진성을 드러내는 대명사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는 사전투표 관리에만 722억 원이 투입되는 등 세금 먹는 하마로 불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의원은 사전투표를 폐지하는 대신 본 투표일 날을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장 의원은 "기존의 수요일에 치러지던 본 투표를 사전투표와 같이 주말로 옮겨 금, 토, 일 3일 동안 치르도록 하면 투표율 상승도 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표 관리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와 의혹들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원은 사전투표제 폐지가 부정선거 논란에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부정선거 유무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사전선거 관리 부실이 있는지 없는지로 귀결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당내에 사전투표 폐지에 공감하는 의원이 많고, 당내서 앞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의원들과 국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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