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안철수 "김문수 현상, 헌재 결정나면 정리될 것"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오늘(4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여권 대선 후보 가운데 높은 지지를 받는 데 대해 김 장관에게 윤 대통령 탄핵은 안 된다는 분들의 열망이 모인 것 같다면서도 헌재 판단이 내려지면 그때부터 새롭게 정리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조기 대선 60일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지지율 변동이 아주 심하게 일어나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로 가게 될 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헌재 판단 전까지는 조기 대선이 존재하지 않아 말씀드릴 건 없다면서도 오히려 자신이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중 유일한 현역 의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기 대선이 있을 경우 '탄핵 찬성파'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조기 대선 여부가 확실치 않아 거기에 대해 말하는 건 굉장히 섣부르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정치인이 자기희생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2028년 총선에 맞춰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임기 단축 개헌'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기 단축 개헌은 차기 대통령이 4년 중임제로 개헌하고 2028년에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기 위해 자신의 임기는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것이 골자입니다.

현재까지 임기 단축 개헌에 찬성 입장을 밝힌 여권 잠룡은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에 이어 안 의원까지 총 4명입니다.

안 의원은 앞으로 한국 정치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고 국회 권한을 축소한 다음 4년 중임제로 가면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정치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다음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공약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