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매스 스타트에서, 정재원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13개월 만에 월드컵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선수권에 앞서 부활을 알렸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로 활약한 정재원은 이번 시즌 초반 폐렴에 걸린 뒤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마지막 월드컵에서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선두 그룹 후미에서 힘을 아끼다가 마지막 코너를 앞두고 3위로 올라서더니, 직선 구간에서 혼신의 질주로 2위가 됐습니다.
막판 날 들이밀기로 네덜란드 베르그스마를 100분의 1초 차로 제치고, 이탈리아 조반니니에 이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시즌 처음이자 13개월 만에 월드컵 시상대에 오른 정재원은, 오는 13일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 마지막 날,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 5개를 휩쓸었습니다.
전날 1천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자부 임종언은 1천m와 계주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4관왕에 올랐고, 여자 1천m에서는 김민지와 오송미가 결승선 앞에서 충돌해 넘어지고도 동반 금, 은메달을 따내고 환호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