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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KB손보 꺾고 PO 직행 확정 저지

삼성화재, KB손보 꺾고 PO 직행 확정 저지
▲ 환호하는 삼성화재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삼성화재가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조기 확정하려는 KB손해보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5위 삼성화재는 오늘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3위 KB손보에 세트 점수 3-2(25-22 25-27 25-21 26-28 15-12)로 승리했습니다.

삼성화재는 팀 최다 연승 기록인 9연승을 달리던 KB손보를 멈춰 세웠습니다.

아울러 KB손보의 '경민대 불패' 행진에도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KB손보는 홈 경기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자 지난해 12월 22일 한국전력전부터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 코트로 활용했고, 이날 경기 전까지 경민대 체육관에서 치른 8경기에서 전승을 내달리는 진기록을 썼습니다.

KB손보는 이날 패배로 PO 직행도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준PO)는 3, 4위 팀의 승점 차가 3 이하로 좁혀져야 열리는데, 3위 KB손보(21승 11패 승점 60)가 남은 4경기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4위 우리카드(16승 16패 승점 45)가 남은 4경기에서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승점 12를 얻으면 두 팀의 승점 차는 3이 됩니다.

KB손보는 오는 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전에서 다시 한번 PO 직행 확정을 노립니다.

경기는 치열했습니다.

1세트를 잡은 삼성화재는 2세트를 아쉽게 내줬습니다.

25-24에서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와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의 공격이 연속으로 상대 팀 박상하의 블로킹에 막히며 25-26으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파즐리의 공격이 다시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손끝에 걸리면서 세트 점수 1-1이 됐습니다.

3세트 초반엔 막심의 공격이 급격하게 흔들리며 끌려갔습니다.

삼성화재는 과감하게 막심과 파즐리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로만 경기에 나섰습니다.

삼성화재는 토종 주포 김우진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김우진은 3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87.50%를 기록하며 8득점 했습니다.

그는 19-19와 20-20에서 강력한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팀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21-17에서 3연속 득점을 내주며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고, 세 차례 듀스 승부 끝에 26-28로 세트를 내줬습니다.

삼성화재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5세트에서 더 힘을 냈습니다.

9-8에서 막심이 3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면서 승부가 급격히 기울어졌고,

14-12에서 손현종이 비예나의 공격을 블로킹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삼성화재 김정호는 18점, 김우진은 16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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