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산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산불이 번지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지금까지 17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17㎢가 불에 탔습니다.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는 현지시간 2일 산불 대응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주 전역에 내려진 소각 금지령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불길에 무너진 건물이나 부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리카운티 머틀비치 서쪽의 캐롤라이나 포레스트 지역에는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진화 작업이 성과를 보임에 따라 2일 오후 늦게는 집으로 돌아가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우와리 국유림 등 4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2일 오후까지 산불은 3분의 1 정도 진압됐습니다.
폴크카운티 남서쪽 트라이온에서는 불길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국립기상청은 건조한 날씨와 낮은 습도, 강한 바람으로 이들 지역의 화재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