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트로피 든 리디아 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우승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3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공동 2위인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와 태국 지노 티띠꾼(합계 9언더파)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이후 5개월여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LPGA 투어 통산 승수를 23승으로 늘렸습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LPGA 투어 3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리디아 고는 2025년에도 자신의 세 번째 대회 만에 벌써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임진희가 최종 합계 7언더파,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밀렸던 김아림은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쳐 합계 6언더파 공동 7위로 마쳤습니다.
김효주도 김아림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