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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21점' 기업은행, 페퍼에 셧아웃 승리…6연패 탈출

득점 후 기뻐하는 기업은행 선수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 득점 후 기뻐하는 기업은행 선수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제물 삼아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4위에 복귀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오늘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1점을 사냥한 빅토리아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6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13승 19패(승점 40)를 기록, 한국도로공사(승점 38)를 끌어내리고 4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기업은행의 최정민(11점)과 이주아(10점)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고, 이소영은 영양가 있는 9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졌고, 시즌 10승 21패를 기록했습니다.

기업은행은 22대 21로 불안하게 앞서던 1세트 막판 이소영의 시간차 공격과 퀵오픈 공격으로 24대 21을 만들며 세트포인트에 도달했습니다.

승기를 잡은 기업은행은 이주아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2세트에는 기업은행이 12대 11에서 페퍼저축은행을 11점에 꽁꽁 묶어두고 4 연속 득점해 점수를 벌렸습니다.

공격하는 기업은행의 빅토리아(오른쪽)(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17대 14에서 황민경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3점을 몰아쳤고, 24대 22에서 상대 팀 박정아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기업은행은 3세트에는 강한 뒷심으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3세트 중반까지 15대 19, 4점 차로 뒤졌으나 거센 추격전을 벌인 끝에 23대 23 동점을 만들었고, 최정민의 오픈 공격과 빅토리아의 오픈 퀵오픈으로 연속 2점을 보태며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창단 후 첫 10승 고지를 밟았던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15점)와 테일러(14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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