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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우크라 안전보장에 불참…EU에 25% 관세 곧 발표"

트럼프 "미국, 우크라 안전보장에 불참…EU에 25% 관세 곧 발표"
▲ 각료회의서 발언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의 핵심 요소인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미국은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유럽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집권 2기 첫 각료회의를 개최하면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유럽에게 그것을 하게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에 대해서는 "그것을 잊어버리면 된다"며 가능성을 일축한 뒤 "나는 아마 그것이 모든 일이 시작된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가 러시아의 침공을 유도했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결정했으며 "매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뒤 관세율은 25%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현재 유예 상태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신규 관세를 4월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무력으로 타이완을 점령하지 못하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절대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나를 그 입장(타이완에 대한 방어 공약)에 두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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