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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사상자 낸 교각 구조물 붕괴…경찰 수사 본격화

<앵커>

어제(25일) 경기 안성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이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신용일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이 출발하는 순간, 다리가 순식간에 두 동강 나고 엿가락처럼 휘면서 무너져 내립니다.

어제 오전 9시 50분쯤, 천안시 입장면과 안성시 서운면 사이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교각 구조물이 붕괴 됐습니다.

이 사고로 콘크리트 보 연결 작업을 하던 작업자 10명이 50미터 아래로 추락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현장 주변에 있던 주민들도 단 몇 초 만에 벌어진 사고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사고 신고 주민 : 차에 타서 차를 딱 꺾자마자 굉음이 들려서 차 문 열고 나오면서 차 문 닫지도 못하고 경황없이 막 뛰어와서 보니까 다 무너지고 막 뿌연 연기가.]

경찰은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8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공사 담당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안전 수칙은 제대로 지켜졌는지, 시공 과정에 절차상 문제는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조만간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해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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