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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사흘간 미국 워싱턴 방문…"관세 면제 등 요청"

안덕근 산업장관 사흘간 미국 워싱턴 방문…"관세 면제 등 요청"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일(26)부터 오는 28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한국의 예외를 요청하고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미국 트럼프 신정부의 무차별적 관세 예고로 한국 주력 산업이 사정권에 든 상황에서 안 장관의 방미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해 관세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산업부는 안 장관이 내일(26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 행정부 및 주요 의원 등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방미 기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고위 관계자 등 미국의 무역·통상 관련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철강·알루미늄 대상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으로 관세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의 무역 적자국에 대해서는 비관세 장벽을 고려한 '상호 관세' 부과하겠다면서 4월 1일까지 이에 대해 연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안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미 상무부 등 관계자와 만나 철강 등 품목별 관세,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한 면제를 적극 요청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조선, 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안 장관은 미 의회 주요 인사와도 만나 조선 분야 협력을 위한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한국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안정적이고 일관된 투자환경 조성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안 장관은 "한국과 미국은 조선, 원전,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방미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한미 간 산업·통상·에너지 분야의 장관급 논의를 개시하고 양국 관심 분야를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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