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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다음 달 5일 '방송사 직장 내 괴롭힘·가짜뉴스' 현안질의

과방위, 다음 달 5일 '방송사 직장 내 괴롭힘·가짜뉴스' 현안질의
▲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현안 공청회에서 최경진 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 달 5일 방송사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계엄·탄핵 관련 가짜뉴스 문제 등을 주제로 현안질의를 개최합니다.

과방위는 오늘(25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해당 현안질의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당초 국민의힘은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 사망 사건과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여야 협의를 통해 MBC와 함께 KBS에 대해서도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김현 의원은 "오 씨의 유족이 이 사건이 청문회로 정쟁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반대 의견을 전해와 유족의 요구를 감안했다"며 "KBS에서도 최근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으므로 함께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안 질의에서는 야당 주도로 12·3 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 유튜브 등 온라인상 부정선거 음모론 확산 논란 등도 다뤄질 예정입니다.

현안질의 주요 증인으로는 방송통신위원회 김태규 부위원장과 조성은 사무처장,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등이 채택됐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간사 최형두 의원은 "(여당 입장에서) 지나치다 싶은 증인은 빼기로 했지만, 여전히 쉽게 수긍하기 어렵다"며 "우리가 거부한다 해도 야당이 다수결로 진행할 것이 뻔해 진행은 하지만 꼭 이렇게 해야 하는가"라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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