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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공사현장서 교각 붕괴…"작업자 8명 매몰"

<앵커>

오늘(25일) 오전 서울-세종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이 붕괴 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8명이 매몰된 걸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세종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량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다리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매몰됐습니다.

정확한 인명 피해는 확인 중인 가운데,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산∼용인 구간을 연결하는 작업 중 교량을 떠받치던 50m 길이의 철 구조물 5개가 차례로 무너져 내린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철 구조물은 교각 위에 걸쳐 놓은 상판에 설치된 여러 개의 철빔으로, 크레인을 이용해 다른 교각 위에 올려놓던 중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아침 10시 3분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0시 15분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사고 현장에 경기, 충북 소방력은 물론 전국 119특수구조대, 119화학구조센터 대원과 장비를 투입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해당 붕괴 사고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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