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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재명 만나 다음 대통령 임기 단축 강력 얘기할 것"

김동연 경기지사 기조연설(사진=연합뉴스)
▲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년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금요일(28일) 만남에서 다음 대통령의 임기 단축에 대해 강력히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3년 전 대선에서 당시 이 후보와 연대하면서 5가지 항에 의견을 같이하고 서명했다, 첫 번째가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인데 대통령 임기 단축까지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22년에는) 지방선거와 대선을 맞추기 위해 1년 단축을 얘기했는데 (2028년) 다음 총선과 대선을 맞추기 위해 대통령 임기를 2년 단축하고 안정적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며 "그때 약속 이행을 분명히 얘기하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행 헌법은 개헌 대통령에 적용되지 않아 총선과 대선 시기를 맞추면 그 대통령은 다음 선거에 나오지 못한다"면서 "희생을 해서라도 임기 단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최근 이 대표가 당 정체성을 중도·보수라고 설정한 데 대해 "유능한 진보가 민주당 정체성이라 생각한다. 사람을 중시하는 정당이고 정체성은 흔들림 없어야 한다"며 "중도 확장이 선거를 앞두고 필요하겠지만 우리가 가진 핵심은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위기의식의 근원은 신뢰"라며 "유능한 수권정당으로서 신뢰를 국민에게 보여주고 자리는 찾되 실용주의와 중도확장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도지사 선거에서 이 대표의 덕을 본 만큼 대선에서는 도와야 한다는 주장에는 "0.15% 포인트 차이로 극적으로 이겼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시장군수 선거) 중에 22개가 졌는데 그때 이겼다"며 "민주당의 기반, 지금의 터전을 만들었다. 도민의 표를 얻고 도민의 신세를 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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