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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BI 부국장에 '부정선거론 팟캐스터' 임명

댄 본지노 FBI 부국장(사진=AP, 연합뉴스)
▲ 댄 본지노 FBI 부국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에 댄 본지노 전 비밀경호국 요원을 임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본지노를 "우리나라에 대한 놀라운 사랑과 열정을 지닌 사람"이라고 칭찬하며 그를 FBI 부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미국 사법부와 법집행기관에 희소식"이라고도 말했습니다.

FBI 부국장은 상원의 인준을 따로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본지노는 뉴욕경찰청과 비밀경호국에서 일했던 보수 논객입니다.

10여 년 전부터는 폭스뉴스에서 정치평론을 해왔고 2021년 대표적인 보수 논객 러시 림보가 사망한 이후에는 그가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물려받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대선 이후 부정선거 의혹을 확산시키는 선봉에 섰던 친트럼프 인사로 현재는 인기 팟캐스트 '댄 본지노 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과 2014년, 2016년 세 차례 메릴랜드와 플로리다에서 상원과 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한 이력도 있습니다.

AP는 이에 따라 미국 최고의 연방 법집행기관의 1, 2인 자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채워지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FBI 국장인 캐시 파텔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에 대한 보복 수사에서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돼온 친트럼프 인사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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