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CEO 10명 중 9명 "트럼프 2기 정책에 대응전략 없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9명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21일 수출 중소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및 고환율 장기화에 대한 수출 중소기업 CEO 의견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9.8%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에 대해 "특별한 대응 전략이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가 절감 전략(5.6%), 대체 공급망 확보와 원자재 수급 관리 강화(2.4%)등 소수 응답이 있었습니다.
경영실적 전망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28.0%로 '긍정적'(6.4%)보다 네 배 이상 높았고, '변화 없음'이 65.6%로 나타났습니다.
경영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이유로는 보편적 기본 관세 등 무역 규제 강화 도입과 강달러 기조 유지와 환율 변동성 확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원자재 비용 증가 등이 꼽혔습니다.
희망하는 정부 지원 정책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변동 대응을 위한 지원책 확대가 24.2%로 가장 많았고, 금융지원 확대 22.4%, 물류비 지원 확대 21.0%, 세제지원 확대 19.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