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평택경찰서 전경
부부싸움 중 양주병을 휘둘러 남편을 숨지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5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5일 새벽 3시쯤 경기 평택의 아파트에서 남편 B 씨와 다투다가 양주병으로 머리 등을 내려쳐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크게 다친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같은 날 낮 2시쯤 숨졌습니다.
B 씨는 유명 학원강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A 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인 경찰은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