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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광훈 내란선동 고발' 관련 피의자 10명 소환조사

경찰, '전광훈 내란선동 고발' 관련 피의자 10명 소환조사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0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통령국민변호인단 탄핵 반대 통합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찰이 내란선동 등의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입건된 피의자 10명을 조사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이 전 목사와) 관련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관련성이 있다고 추정되는 인물들"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법리 검토 및 채증 자료 등을 토대로 전 목사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전 목사에 대한 소환이 늦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 조사는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며 "내란 선동·선전 혐의를 판단하려면 발언의 내용뿐만 아니라 맥락과 배경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기 때문에 수사에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해 총 11건의 고발장을 접수했고, 해당 고발 건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완료했습니다.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 대사관에 침입하려다 붙잡힌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안 모 씨가 자신이 미군 등에 종사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경찰은 그가 한국 국적이며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와 기자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는데, 안 씨는 해당 기사의 취재원으로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 씨에 대해 그제(22일) 참고인 조사를 했고, 선관위와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내란선동 등의 혐의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를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에 대해서도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로 배당됐다가 전 씨의 주소지 및 사건 발생지 등을 고려해 서울경찰청으로 재이송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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