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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타임 하루 1시간 늘어나면 근시 위험은 21% 증가"

"스크린 타임 하루 1시간 늘어나면 근시 위험은 21% 증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디지털 화면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하루 1시간 늘어날 때마다 근시 발병 위험이 21%씩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의대 안과학교실 김영국 교수팀은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33만여 명이 참여한 45개 연구에 대한 체계적 검토와 메타분석을 통해, 디지털 스크린 사용 시간과 근시 발병률 증가 간 연관성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태블릿, 게임 콘솔, 컴퓨터, TV 등 디지털 화면 기기 사용 시간이 하루 1시간에서 4시간 사이일 때 근시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시 발병률은 스크린 타임이 1시간 증가할 때마다 21% 높아졌습니다.

근시 위험은 스크린 타임이 1시간 미만일 때는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1시간에서 4시간 구간에서 급격히 높아지고, 4시간 이상일 경우 증가율이 다시 낮아져 S자 형태 그래프를 그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근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디지털 화면 사용 시간의 잠재적인 안전 임곗값이 하루 1시간 미만임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또 근시 유병률이 증가해 2050년에는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이 근시를 앓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황반변성, 망막박리, 녹내장 등 시력을 위협하는 근시 관련 질환의 전 세계적 부담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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