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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양과 '연고 이전 더비'서 승리…해결사는 린가드!

서울, 안양과 '연고 이전 더비'서 승리…해결사는 린가드!
▲ 골 세리머니 펼치는 린가드

프로축구 FC서울이 K리그1에서 처음 열린 FC안양과 '연고 이전 더비'에서 승리했습니다.

서울은 오늘(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분에 터진 '새 주장' 제시 린가드의 선제골을 앞세워 안양에 2대1로 이겼습니다.

개막 라운드 제주SK 원정에서 졌던 서울은 '악연'으로 얽힌 안양과 사상 첫 정규리그 맞대결로 이목이 쏠린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올렸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에 1대0 깜짝 승리를 거둔 승격팀 안양은 K리그1에서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안양은 2004년 안양이 연고였던 LG 치타스가 서울로 옮겨 FC서울로 재탄생하는 과정에서 지역 축구팀을 잃은 안양 팬들이 시민구단 창단을 주도한 것을 계기로 탄생한 구단입니다.

서울은 원래 서울에 있던 연고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서울 공동화(空洞化) 정책'에 따라 안양으로 옮긴 역사도 있는 만큼, '연고 이전'이 아닌 '연고 복귀'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뜨거운 역사 논쟁만큼 치열했던 승부는 린가드 발끝에서 갈렸습니다.

후반 2분, 벼락같은 원터치 슛으로 선제골을 뽑은 린가드는 후반 33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루카스의 '원더골'에 발판을 놓으며 4만 명이 넘은 관중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안양은 후반 추가 시간 최성범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대구에서는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라마스의 활약을 앞세워 수원FC를 3대1로 꺾고 개막 2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지난 시즌 강등 전쟁을 벌였던 대구는 초반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제주에선 김천 상무가 원기종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에 3대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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