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중앙)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직행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늘(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은퇴 투어'에 나선 김연경의 11 득점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파죽의 10연승을 달린 선두 흥국생명은 시즌 25승 5패(승점 73)를 기록해 2위 현대건설(18승 12패·승점 57)과 승차를 현재 16차로 벌렸습니다.
또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습니다.
흥국생명은 남은 경기에서 승점 2만 보태면 현대건설이 남은 6경기에서 승점 3 경기로 전승하더라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프전에 직행합니다.
승점 2 추가 시 승점 75를 기록하는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이 잔여 6경기 전승 시 기대 승점과 동률이 되지만, 승수에서 앞서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됩니다.
흥국생명은 이르면 25일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전망입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를 보려는 3천800여 명의 팬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