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에 놓여 있는 가구. '결단의 책상'이라고 불리는 대통령 전용 책상입니다.
존F케네디 대통령 시절 쿠바 봉쇄령, 닉슨 대통령의 사임 연설, 조지H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 결정 등이 이 책상에서 이뤄졌고 버락 오바마, 바이든 전 대통령도 사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이 '결단의 책상'을 다른 책상으로 임시 교체했다고 깜짝 공지했습니다.
책상 재도색 작업을 하는 동안 7개의 책상 중 하나를 임시 설치했다면서 교체된 책상 사진도 올렸습니다.
일부 언론은 갑작스러운 재도색이 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아들 때문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11일 트럼프와 머스크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할 때 네 살 난 아들 엑스가 따라와 천진난만한 행동을 보여줬는데 당시 엑스가 코를 후빈 뒤 결단의 책상에 손가락을 문지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머스크의 아들이 '선물'을 남긴 지 일주일 뒤 트럼프가 책상을 치웠다"면서 "트럼프는 결벽증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추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결단의 책상은 존F케네디 대통령의 아들 존F케네디 주니어가 책상 아래 숨어 노는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취재 : 박재연, 영상편집 : 정성훈,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