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세훈, 테무·딥시크 개인정보 논란에 "국민 데이터 지켜야"

19일 서울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발언하는 오세훈 시장(사진=연합뉴스)
▲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21일) "해외 기업이 국내 데이터를 자유롭게 취득하고 무차별 활용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데이터 주권의 시대, 정부가 국민의 데이터를 지켜야 합니다'란 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가 한국 이용자의 주소, 연락처, 문자 내역을 포함한 개인 정보를 국외로 이전한다고 한다"면서 "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는 이용자 정보를 중국 업체에 넘기는 것으로 확인돼 이용이 금지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 불가' 같은 불공정 조항이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외산 디지털 기기와 커넥티드카의 데이터 처리 방식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자국 내 데이터 센터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보호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