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미래포럼 정기총회 겸 명사 초청 특강
지난 2011년 11월 발족한 스포츠미래포럼이 2036년 하계 올림픽의 서울 유치 필요성과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서울미래포럼은 어제(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블랙야크 양재 본사 강당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겸한 명사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에는 박주한 상임대표(서울여대 명예교수)와 강태선 명예회장(블랙야크 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고, 김도균 경희대 교수가 '올림픽 정신으로 서울을 브랜딩하라'라는 주제로 특강했습니다.
박주한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2036년 서울 올림픽 유치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세계적인 스포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의 하나"라면서 "서울은 이미 국제적 경험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최적의 개최 후보지"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강태선 명예회장도 "서울은 글로벌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2036년 서울 올림픽 유치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도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도균 교수는 "올림픽 개최는 단순한 경제적 효과를 넘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기회"라며 "서울은 1988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스마트 올림픽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어 "서울은 세계 6위의 도시 경쟁력을 갖춘 곳이며, 국제 스포츠외교 역량을 바탕으로 2036년 올림픽을 유치할 명분과 실질적 역량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유치의 당위성으로는 대표 도시 재개최 국제 사례와 재정적 역량, 우수한 인프라(세계도시 종합 경쟁력 6위, 세계 마이스 도시 1위), 역대 최저비용 개최 및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지로 서울시와 전북도가 경쟁하는 가운데 오는 28일 열리는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사진=스포츠미래포럼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