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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업체 TCL, IOC와 '톱 스폰서' 계약

중국 가전업체 TCL, IOC와 '톱 스폰서' 계약
중국 가전업체 TCL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톱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AP통신은 "IOC가 TCL과 2032년까지 가정용 시청각 장비 및 가전제품 부문 후원 계약을 맺었다"며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TCL은 이 기간에 열리는 네 차례 올림픽에서 IOC의 가정용 시청각 장비 및 가전제품 부문 톱 스폰서를 맡게 됐습니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이탈리아)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미국) 하계, 2030년 알프스(프랑스) 동계, 2032년 브리즈번(호주) 하계 올림픽이 이에 해당합니다.

원래 이 부문의 IOC 톱 스폰서는 일본 파나소닉이 1985년부터 지난해까지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파나소닉과 도요타 자동차, 브리지스톤 등 일본 기업들은 지난해 모두 IOC와 후원 계약을 종료했습니다.

현재 IOC의 톱 스폰서는 TCL을 포함해 12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이 유일하고, 안호이저부시 인베브,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알리안츠, 코카콜라, 딜로이트, 인텔, 오메가, P&G, TCL, 비자 등이 톱 스폰서를 맡고 있습니다.

톱 스폰서 기업은 최근 4년 사이에 20억 달러(약 2조 8천억 원) 이상을 IOC에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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