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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유빈, 아시안컵 한일전서 하리모토에 아쉬운 역전패

탁구 신유빈, 아시안컵 한일전서 하리모토에 아쉬운 역전패
▲ WTT 도하 대회에 참가했던 신유빈의 경기 장면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제34회 아시안컵에서 성사된 한일 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세계랭킹 10위 신유빈은 어제 중국 선전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이틀째 여자 단식 예선 6조 경기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세계 6위)에게 3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로써 신유빈은 예선 1차전에서 자우레시 아카셰바(카자흐스탄·188위)를 3대 1로 꺾었지만 첫 패배를 당해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신유빈은 21일 홍콩의 주청주(56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벌입니다.

국제탁구연맹(ITTF)과 아시아탁구연맹(ATTU)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안컵에선 32명이 4명씩 8개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 자를 가립니다.

신유빈은 조 1위를 가리는 한일전에서 첫 게임을 11대 8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듀스 대결이 펼쳐진 2게임을 내준 게 아쉬웠습니다.

신유빈은 4대 4 동점에서 범실을 남발하며 연속 6점을 잃어 패배 위기에 놓였지만, 거센 반격으로 연속 6점을 쓸어 담는 놀라운 공격력으로 10대 10 듀스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신유빈은 하리모토의 변칙 공격에 휘말려 연속 2실점해 다 잡은 2게임을 내줬고, 3게임마저 5대 11로 져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신유빈은 4게임에서도 5대 5 동점에서 연속 4실점해 5대 9 열세에 놓였고, 6대 10에서 연속 2점을 따내고도 하리모토의 공격에 에지가 되면서 패배가 확정됐습니다.

반면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12위)은 일본의 도가미 스케와 예선 6조 단식 2차전 한일 대결에서 3대 1 역전승을 낚았다.

장우진은 전날 펑이신(타이완)에 2대 3 역전패를 당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장우진은 21일 츄 클라렌스(싱가포르)와 마지막 예선 3차전을 벌입니다.

남자부의 안재현(한국거래소)이 가오청쥐(타이완)를 3대 1로 꺾고 2연승 을 달렸으나 조대성(삼성생명)과 오준성(미래에셋증권)은 린가오윤(중국)과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에게 각각 2대 3과 0대 3으로 져 1승 1패가 됐습니다.

여자부의 서효원(한국마사회)과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도 각각 1승 1패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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