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강이슬 29점·통산 5천 득점…여자농구 KB, 4위로 PO 막차

KB의 강이슬(오른쪽)과 송윤하(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 KB의 강이슬(오른쪽)과 송윤하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하며 마지막 플레이오프(PO)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KB는 오늘(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0대 56으로 제압했습니다.

12승 18패를 쌓은 KB는 PO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확정했습니다.

11승 18패로 현재 5위인 인천 신한은행이 22일 부산 BNK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KB와 같은 12승 18패가 되지만, KB를 앞지를 수 없습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도 3승 3패로 같으나 맞대결 점수 득실에서 KB가 1점 차로(369 득점·368 실점) 앞서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아산 우리은행, BNK, 삼성생명, KB, 신한은행, 부천 하나은행 순으로 1∼6위가 정해졌습니다.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는 우리은행-KB, BNK-삼성생명의 대결로 정해졌습니다.

이날 2 쿼터에만 강이슬이 17점을 몰아친 데 힘입어 전반을 38대 27로 리드한 KB는 3 쿼터 팀 전체 득점이 7점에 그치며 45대 47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4 쿼터 초반 45대 52까지 밀린 KB는 이후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1분 57초를 남기고 53대 52로 전세를 다시 뒤집은 뒤 삼성생명과 시소게임을 벌였습니다.

종료 1분 22초 전 송윤하의 골밑슛으로 55대 54로 다시 역전한 KB는 43.3초를 남기고는 나가타 모에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57대 54로 도망갔습니다.

삼성생명은 14.2초 전 이해란의 골밑슛이 들어가며 56대 57로 쫓아갔으나 KB가 10.7초 전 나가타의 자유투 2 득점으로 59대 56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어진 공격에서 만회를 노린 삼성생명은 6초 전 임규리의 트레블링이 나오며 기회를 잃었고, 강이슬에게 자유투로 1점을 더 내주며 패배를 곱씹었습니다.

강이슬은 경기 초반 수비 상황에서 상대 선수에게 얼굴 쪽을 맞아 출혈이 발생해 코 보호대를 붙이고 뛰면서도 29점 5 리바운드를 몰아쳐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그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12번째로 통산 5천 득점을 돌파하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나가타가 12점 10 리바운드, 송윤하가 8점 7 리바운드를 보탰습니다.

삼성생명에선 배혜윤이 13점 7 리바운드 5 어시스트, 이해란이 12점 7 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