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3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내일(20일)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8강행은 이미 확정했지만, 19년 만의 조별리그 전승과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조별리그 2연승으로 상위 두 팀에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이미 확보한 대표팀은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를 확정하지만, 방심은 없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태원/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공격수 : 8강전 진출 확정 지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측면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과 약속된 세트피스, 침투 패스에 의한 득점까지, 다양한 공격 루트로 2경기에서 6골을 몰아친 대표팀은 한일전에서도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19년 만의 조별리그 전승에 도전합니다.
특히 2023년 17세 이하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에 패했던 윤도영과 박승수 등은 2년 만에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윤도영/20세 이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그때 충격이 조금 많이 있었어 가지고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꼭 복수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있습니다.]
1승 1무인 일본은 우리에게 패하면 8강 진출을 자신할 수 없는 만큼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번 한일전은 물러설 수 없는 운명의 한판 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