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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5당 원탁회의 출범…이재명 "민주당이 중도보수"

<앵커>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이 내란 사태를 종식하겠다며 원탁회의를 띄웠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야권 연대의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중도보수 정당이 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다른 야권 잠룡들이 반발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5개 야당이 내란 사태를 종식하고, 극우 세력의 집권을 막겠다면서 원탁회의를 출범시켰습니다.

보수 성향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의원의 개혁신당은 불참하면서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야권 연대의 시동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개혁신당을 포함한 헌정 질서를 수호하길 원하는 모든 세력이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어제(18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는, 민주당 정권의 지향점은 '중도보수'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어제, 유튜브 '새날') : 앞으로 대한민국은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권으로 오른쪽을 맡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보 정권이 아니에요.]

이 대표의 거침없는 '우클릭' 발언에, 다른 야권 잠룡들은 날을 세웠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하루아침에 바꿀 순 없다"고 반발했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민주당 정체성을 혼자 규정하는 건 월권이자 몰역사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베이비부머 일자리 만드는 것, 그다음에 즐겁게 인생을 그게 이모작이든 삼모작이든 영위하고 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경북 포항 해병대 사단을 찾아 고 채 해병 순직 사건의 진상 규명을 강조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회가 책임지고 (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대령과도 함께 협의해 가면서 이 부분에 대해선 진상 규명을 분명하게….]

우 의장은 해병대 방문 직후 SNS에 자신의 행보는 대선 행보가 아니라며, 여론조사 등에서 대선주자로 거론되지 않길 바란다고 썼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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