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등 5개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힘을 합치겠다며 원탁회의를 결성했습니다. 공동 선언문도 발표했는데, 명태균 특검법을 통해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의도가 짙은 여당 흔들기라며 반발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5개 야당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내란 종식과 민주 헌정을 수호한다는 목적으로 5개 야당이 만든 원탁회의 출범식입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구속됐지만 내란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민주헌정수호세력은 튼튼한 연대로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태균 특검법의 조속한 추진을 핵심 과제로 삼았습니다.
원탁회의는 "윤 대통령의 파면에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며 "내란 특검과 명태균 특검을 통해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선언했습니다.
3·1절인 다음 달 1일에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비판하고 파면을 촉구하는 공동집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법이 위헌, 위법적 요소가 많을뿐더러,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조정훈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야권이 추진하는 명태균 특검법은 명백한 여당 흔들기라고 규정했습니다.
조정훈 부총장은 "조기 대선을 바라는 민주당이 검찰을 못 믿겠다며 명태균 특검법을 던지고 있다"며 "특검으로 여당을 흔들겠다는 의도가 뻔히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