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두 번째)이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디리야 궁전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 모사드 빈 모하마드 알 아이반 사우디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왼쪽 세 번째),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왼쪽),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 두 번째), 유리 우샤코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외교정책보좌관(오른쪽 두 번째)을 만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현지시간 18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방안을 놓고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미·러 양국은 전쟁의 주요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의 참여를 일단 배제한 채 이날 리야드에서 장관급 협상을 열었습니다.
양국은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비롯한 양자관계의 전반적 회복 문제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에는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를 즉각 시작하자는 데 합의한 이후 양측은 발 빠르게 고위급 접촉을 준비해 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