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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아들 앞에서 반려견 2층 창밖으로 던진 부부 내사

10살 아들 앞에서 반려견 2층 창밖으로 던진 부부 내사
▲ 구조된 개

10살 아들 앞에서 반려견을 2층 창문 밖으로 던진 부부를 대상으로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A 씨와 B 씨 부부를 내사하면서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위액트에 따르면 A 씨 부부는 지난 10일 오후 5시쯤 경기도 김포시 주거지 2층 복도에서 10살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반려견을 창문 밖으로 던졌습니다.

위액트는 "부부가 개를 던지는 모습을 지켜본 10살 아이는 부모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다급하게 1층으로 향했다"며 "가까스로 생명을 구한 개는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A 씨 부부에게 동물보호법 위반이나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부부와 관련한 고소·고발장이 들어온 것은 없지만 현장 출동 경찰관이 사건을 접수해 내사하고 있다"며 "일정을 조율해 A 씨 부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위액트 SNS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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