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는 석현정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공무원의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연금 지급 시기에 맞춰 65세로 연장해 소득 공백을 해소하라"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가 2015년 공무원연금법을 개정하면서 약속한 소득 공백 해소 대책이 방치된 지 벌써 9년"이라며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2032년까지 10만여 명의 퇴직자가 소득 공백이 생길 걸로 예측된다며, 이를 해소하고자 오늘부터 공무원 정년 연장 논의를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연금가입연령과 연금수급개시연령이 일치하지 않아 소득 공백이 발생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국민의 안정적 노후보장을 촉구하는 공무원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거대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