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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호텔 폭파하겠다"…투숙객·주민들 대피

"오후 2시 호텔 폭파하겠다"…투숙객·주민들 대피
▲ 전남경찰청

전남 담양군 한 호텔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 와 경찰이 출동하고 투숙객과 인근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58분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한 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하는 전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원미상의 신고자는 설치된 폭발물이 오늘 오후 2시에 폭발할 것이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지자체 등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호텔 숙박객과 종사자, 인근 주민 등 2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이어 폭발물처리반 등 50여 명을 동원해 해당 호텔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이 발견되거나 특이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신고자의 신원과 위치 등을 추적하는 한편 폭발물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전남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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