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에서 기자단과 차담회하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7일) "조 장관이 20∼21일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며 "(별도의) 양자 회담들은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내일(18일)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남아공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14일 뮌헨을 방문해 한미 외교장관회담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등 일정을 진행하고 오늘(17일) 오전 귀국했습니다.
조 장관의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접촉이 이뤄질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다음 달 일본 도쿄 개최가 추진되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계기 왕 주임의 방한을 통한 회담이 조율되는 상황이어서 이번에 양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든 접촉이 이뤄지면 앞서 한미일 외교장관이 성명에서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에의 의미 있는 참여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이 공유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