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발견된 시신 2구, 화재 선박 승선원 확인…실종 5명 수색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 2구의 신원이 어선 화재로 실종된 선장과 선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7일) 부안해안경찰서는 전날 발견된 시신 2구의 지문 감식 결과 화재 사고가 난 선박의 선장(60대)과 인도네시아 선원(20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오후 1시 20분 해경은 그물을 당기는 방식으로 해저를 수색하던 중 사고 지점 반경 4㎞ 이내에서 시신 2구를 발견해 감식을 했습니다.

해경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남은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8시 39분 하왕등도 동쪽 4㎞ 해상을 지나던 34t급 근해통발 어선 '2022 신방주호'(부산 선적)에서 불이 나 12명의 승선원 중 5명(내국인 2·외국인 3)이 구조됐습니다.

나머지 7명은 실종상태였으나 전날 2명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는 5명으로 줄었습니다.

(사진=전북 부안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