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4일부터 4월 16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학년 초 학생 개개인의 성취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학교 학급별로 자율적으로 치르는 시험입니다.
교과별 성취 등 인지적 특성뿐만 아니라 사회 정서적 역량과 같은 비인지적 특성도 평가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평가(CBT) 방식으로 2022년 도입됐습니다.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2학년이 평가 대상에 새로 포함되면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9개 학년이 모두 평가 대상입니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학급 단위로 원하는 날짜에 평가 영역을 골라 참여하면 됩니다.
컴퓨터와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기기 활용해 평가하되 초등학교 3학년은 발달 수준을 고려해 지필 평가로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2023년부터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된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경우 각각 교과학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시기"라며 해당 학년의 경우 모든 학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