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철원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
강원 철원군은 지난달 11∼19일 펼쳐진 제13회 철원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에 14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군이 의뢰한 평가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체 탐방객 14만 3천 명 중 89%가 다른 시·군·도에서 방문했으며, 72%가 서울·경기도에서 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이 지역 내 식당, 숙박업소 등을 이용하며 일으킨 총 경제 유발 효과는 100억 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탐방객들은 총 8.5㎞에 이르는 물 윗길 구간을 걸으며 눈 덮인 한탄강 주상절리와 기암괴석 절경, 얼음빙벽, 대형 눈 조각 등을 감상했고 똥바람 알통구보대회 등 연계 행사를 함께 즐겼습니다.
특히 트래킹 코스에 응급상황 구간표시 위치 번호를 설치하고 상황 발생시 소방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대응을 펼쳐 행정안전부의 지역축제 합동 안전관리 모범사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군은 해를 거듭하면서 집라인, 눈썰매장, 얼음 놀이터, 대형 눈 조각 전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의 성장을 꾀했습니다.
아울러 국제행사로 도약하고자 영어 홍보물 발행, 영자 신문 기획 기사 게재, 한국어학당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외국인 참여자 모집 홍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사진=철원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