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람들은 지금 불만이 많이 있죠. 불만이 많이 있는데, 지금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어요. 우선 권위주의 정권은 시민사회라는 게 형성이 안 돼 있고 그런 의견을 모으기도 굉장히 어렵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상황이 돼도 이런 의견을 표출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특히 시진핑 사회주의가 더 특별히 강조하는 거는 강력한 응집력이거든요. 그러니까 시진핑이 3연임을 하면서 제일 강조했던 게 뭐예요? '내가 중국을 '그레이트 차이나', 정말 위대한 국가로 만들기 위해서 미국과도 싸우고 해야 되니까 나를 밀어달라' 이러고 온 거 아니에요. 근데 중간에 '내가 어렵다'라고 시진핑은 얘기 못 한단 말이죠.
그런데 그걸 바라보고 있는 중국의 백성들은 어렵잖아요. 더 큰 문제가 어디서 생겼냐 하면 중국도 빈부 격차가 많이 생겼는데 윗사람들은 문제가 없어요. 돈이 원래 있으니까 조금 더 버티면 되는데, 정말 그 돈이 딱 먹고사는 정도인 그 정도 생활을 했던 사람들은 내가 일자리가 없어지고 이러면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생기는 거죠. 리커창 총리가 예전에 뭐 의문의 사망을 했다,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이런 얘기가 있지만 그 얘기를 했잖아요. '중국의 월수입 19만 원이 안 되는 사람들이 6억 명이다.'
그러면 생각해 보세요.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적어도 몇 년 전에 얘기했던 그 6억 명의 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지지는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밖에 없고, 이 사람들도 정말로 더 이상 버티지 못하면 목소리가 나오게 돼 있죠. 그거를 중국 정부는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죠.
[제작진]
기획•연출: David / 영상취재: 박진호•김현상 / 작가: 윤단비 / 편집: 김남우 / 콘텐츠디자인: 채지우 / 인턴: 강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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