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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알리고·상권 살리자'…SNS서 춤추는 밀양시장, 주민 호응

'지역 알리고·상권 살리자'…SNS서 춤추는 밀양시장, 주민 호응 (사진=경남 밀양시 공식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 밀양시 공식 유튜브 '설 명절맞이 전통시장 챌린지' 쇼츠

전국 지자체가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홍보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경남 밀양시는 단체장이 직접 SNS에 출연해 춤을 추며 지역 알리기와 상권 살리기에 참여해 눈길을 끕니다.

16일 밀양시에 따르면 안병구 시장이 등장하는 시 공식 유튜브 '설 명절맞이 전통시장 챌린지' 쇼츠(60초 이내 짧은 영상)는 조회수 7만 6천 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방문을 권고하려고 촬영됐습니다.

안 시장이 상인 등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떡, 시금치, 건어물 등을 소개하며 명절에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밀양시민과 네티즌 반응도 좋습니다.

이 영상이 올려진 유튜브에는 "전통시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단체장이 춤추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춤을 춰 대단하다)", "밀양시를 발전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칭찬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또 안 시장이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과 함께 밀양시의회 본회의장, 시장 집무실 등에서 춤을 추는 '요즘 베프(친한 친구·베스트 프렌즈)' 영상에는 "덕분에 한 번 웃고 갑니다", "(시청과 시의회의) 상생 파이팅"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밀양시 유튜브는 시장 외에도 공무원이 직접 출연하며 시정 소식을 춤과 함께 재밌게 알리거나 청렴 캠페인 등을 펼치며 지역민과 네티즌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안 시장이 딱딱한 행정가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고, 밀양을 직접 알리기 위해 SNS에 참여해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남 밀양시 공식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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