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승격팀 FC안양이 '챔피언' 울산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2013년 창단 후 첫 1부 리그 경기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디펜딩 챔피언'에 대한 예우로 울산 선수들을 박수로 맞으며 K리그1에 첫발을 내디딘 안양은 김다솔 골키퍼의 선방으로 울산의 파상 공세를 무실점으로 버텨냈습니다.
후반 38분 울산 야고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해 실점 위기를 넘긴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모따의 헤더 한방으로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지난 시즌 2부 리그 득점왕인 모따는 안양의 1부 리그 첫 골의 주인공이 됐고 1대 0으로 승리한 안양은 울산 홈 경기장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팬들과 역사적인 첫 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 울산은 국가대표 조현우 골키퍼의 부상 공백 속에 승격팀에 일격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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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리는 굴욕을 맛본 전북은 김천과 홈경기에서 박진섭과 전진우의 연속골로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거스 포옛 감독은 K리그 데뷔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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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세징야의 중거리포 극장골로 강원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