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구 갈현동 화재
경제적 갈등을 이유로 부모 소유 건물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3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4시쯤 인천 계양구 갈현동에 있는 부모 소유의 상가 건물 1층 사무실에 불을 지르고 도망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의 부모가 자리를 비워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층 사무실과 집기류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지 4시간 만인 어제저녁 8시쯤 경기 김포의 주거지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모님이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않아 불만을 품고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