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하게 웃는 설영우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멀티골을 폭발하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무대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5골 5도움)를 달성했습니다.
즈베즈다는 15일(현지시간) 세르비아 크루셰바츠의 믈라도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FK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와의 2024-2025 정규리그 23라운드 원정에서 4대 0으로 대승했습니다.
즈베즈다의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풀타임을 뛰면서 전반 11분과 전반 31분 잇달아 득점포를 터트리며 리그 4, 5호골을 작성해, 직전 22라운드 득점에 이어 세르비아 진출 이후 첫 2경기 연속골과 더불어 첫 한 경기 멀티골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정규리그 개막 23경기 무패 행진(22승 1무·승점 67)에 최근 21연승을 을 이어간 즈베즈다는 2위 파르티잔(승점 46)과의 승점 차를 21점으로 벌리면서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즈베즈다는 전반전 11분 만에 골맛을 봤고, 주인공은 설영우였습니다.
설영우는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 게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 키를 넘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설영우는 전반 31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으로 파고든 미우송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습니다.
세르비아 진출 이후 처음 멀티골을 작렬한 설영우는 리그 4, 5호골을 잇달아 완성하면서 이번 시즌 5골 5도움(정규리그 5골 2도움·UEFA 챔피언스리그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설영우의 원맨쇼로 전반을 2대 0으로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에 2골을 더 쏟아내며 4대 0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2를 줬습니다.
(사진=즈베즈다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