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의 신지현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을 제압하고 청주 KB와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신한은행은 오늘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64대 54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신한은행과 KB의 성적이 11승 17패로 같아졌습니다. 두 팀이 공동 4위입니다.
여자프로농구는 6개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립니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하나은행은 올 시즌 6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20패(8승)째를 당했습니다.
1쿼터부터 하나은행을 25대 10으로 압도한 신한은행은 무난히 승리를 확정하는 듯했으나 3쿼터 점수가 17대 8로 뒤지면서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에게 골 밑 득점을 내줘 하나은행과 점수 차가 한자릿수로 좁혀졌습니다.
신한은행에서는 아시아쿼터 선수 타니무라 리카가 해결사를 자처했습니다.
타니무라는 4쿼터 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골 밑을 사수하면서도 동료의 득점을 돕는 등 전방위적으로 활약하며 하나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타니무라는 도합 2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베테랑 최이샘과 이경은도 9점씩 올리며 내외곽에서 타니무라를 지원했습니다.
하나은행은 김시온과 박소희가 14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강점으로 꼽힌 골 밑 자원들이 부진했습니다.
간판 양인영이 6점에 그쳤고, 국가대표 센터 진안도 2득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